농민가(7)
-
휴가 아니고 아스팔트 농사
휴가 아니고 아스팔트 농사 바람에 온몸을 내어주며아우성치는 것은지리산 산나리꽃뿐 아니다나락이 제 살을 찢어거리에서 울부짖는구나 휴가 아니고 농활 아니고아스팔트농사를 짓는땅의 사람들에게아주 힘든 고난의 시기농민의 목숨값인 쌀값더이상 기댈 곳이 없어라 올가을 대폭락 예고라는데무대책 무책임한 정권"윤석열 내리고쌀값 올리자" 외치며행진하는 농민의 길이여 아스팔트보다 더울지라도내 하우스 내 논밭에서맘 편히 농사지을 날농업 농촌 농민이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찾아서 우리는 가리니 목놓아 농민가를 부르며쌀값은 나몰라라 하고청년 농민은 감옥에 가두는살농의 세월에 맞서투쟁만이 살 길이어라
2024.08.09 -
지나칠 수 없는 1인시위 앞에서
지나칠 수 없는 1인시위 앞에서 한 여성농민이 폭염 속에서1인시위를 펼치는구나장마철 농삿일도 바쁠 터인데수확한 배추 토마토손에 들고 인증샷 대신무엇이 사무쳤길래바위 위에 선 소나무처럼무더위도 아랑곳없이탄 얼굴로 버티고 서 있는가춤추며 싸우는 농사형제들농민가 그 노래가거리에 울려퍼지는 듯순간 내 가슴도 뛰는구나기나 긴 살농의 세월 속에서아스팔트농사 지은 지손꼽아 보면 몇몇 해이랴일손 부족한 농촌농업포기 농민말살 폭정에우리들 고향이 사라지고정광훈 의장 말처럼농민이 제 먹을 농사만 짓는그런 날이 올지도 몰라곳곳에서 펼쳐지는 민중농활우리농업을 살리고자진보당 농민회 힘을 모아구슬땀을 흘리는 농활 현장이강렬하게 와 닿듯한 여성농민의 손팻말 시위즐겁고 힘차게싸워나가는 오늘이어라손잡고 함께 가자생명의 젖줄인 농민의 길로
2024.07.23 -
농민의 길 위에 녹두꽃은 피고
농민의 길 위에 녹두꽃은 피고 이러다간 농사도 오래 못가지우리의 고향 우리의 농업온몸으로 지켜온 아스팔트농사강산이 몇번 바뀌었더냐기후재난 개방농정에이제 누가 농사를 짓겠는가 꿋꿋이 살아보겠다고 상경하는오랜 땅의 사람들을어찌하여 가로막는단 말인가다시 농민가를 외쳐 부르고전농의 깃발 높이 들어라 국회 앞 집회를 마치고 행진할탑차를 압수하는 경찰살농의 세월 탄압 앞에서결코 굴복하지 않아라꽃도 마늘도 한우도생산비를 못건지는 판이라네 장가갈려고 애지중지 키운 소자식처럼 돌본 작물들지리산 아흔아홉 구비만큼손길이 가는 쌀 한톨수입산이 판치면 어찌 살아갈까 기후 식량 농업 생명 모든 것이위기의 시대 절박하여라상경투쟁 차량을 가로막아도멈출 수 없는 농민의 길대열 속에 녹두꽃은 피고투쟁 속에 농민가는 빛나라
2024.07.04 -
한 여성농민의 숨가쁜 가을에
한 여성농민의 숨가쁜 가을에 아이 셋을 키운다는 여성농민 숨가쁜 그녀의 가을은 일용할 양식도 잘 말려서 방아를 찧어야겠고 고추 무청 감말랭이도 손보랴 분주한 나날이어라 어느새 50대 나이가 되어 몸은 예전같지 않아도 시민사회단체 일이랑 농장일이랑 농민회 일이랑 진보당 모임이랑 두루 챙기며 생활한다니 팍팍한 우리농업 농촌 살림을 일궈가는 땅의 사람들 있어 땀방울이여 진정 값져라 찬바람 부는 새벽길에 수확철 일손들 잠시 놓고 오늘은 농민대회 함께 가야지 쌀값마저 보장 못받는 나라 농사지어 빚지는 슬픈 땅 숱한 농민열사들이 못다 이룬 농민해방 그날을 위하여 농민가는 울려퍼지고 아스팔트농사는 뜨거워라
2022.11.16 -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나주평야 벼논을 갈아엎고 쌀값 보장을 외치는 농사꾼의 절규를 들으라 쌀값은 농민값이건만 3고시대 물가는 못잡고 45년만의 대폭락 우리농업 벼랑 끝으로 내모는 국짐당 윤석열 정부 농민이 굶어죽어야 하는 이게 나라냐 분노는 타올라 농민가는 울려퍼지고 거리를 행진하는 이 땅의 사람들을 보라 농민들이 손놓아 버리면 농자천하지대본은 무너지고 식량주권은 누가 지키랴 지구촌 기후위기 재앙을 막는 농업의 가치를 저버리는 살인농정은 재앙을 가져올 뿐 우리 쌀도 충분하다 쌀 수입 중단하라는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이젠 제 먹을 곡식만 짓는 고향 들녘이 될지 몰라 언제까지 등외국민으로 살랴 농민기본법을 제정하고 국민밥상을 책임진 농민들이 먹고 살게 하라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처절한 구호 ..
2022.08.30 -
적폐농정 분노의 세월 앞에서
적폐농정 분노의 세월 앞에서 우리농업의 가치를 홀대하는 분노의 세월 얼마였던가 농지는 공직자 정치인 투기놀음판이 되어 버렸고 4차 재난지원금마저 취미농이나 가짜농민에게 주어졌다니 통탄할 일 썩은 농정의 틀을 갈아엎자고 농민총궐기 투쟁을 동시다발로 선포하는 오늘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 배달의 농사형제 울부짖는 날 농민가를 목놓아 부르자 자본의 돈벌이 희생양 아닌 공공농업 실현! 신자유주의 농정 폐기! 농민기본법 제정! 이제 농민도 소비자도 함께 일어서야 할 때가 아닌가 이경해 열사 정광훈 의장 강병기 부의장 못다 이룬 그 뜻을 계승할 맹세를 다짐할 때가 아닌가 국민의 먹거리 생산주역 농민을 무시하는 적폐농정에 성난 민심은 들끓고 있다
2021.04.01 -
함박웃음 짓는 농민세상 그리며
함박웃음 짓는 농민세상 그리며 익어가는 저 벼들을 바라보면 땅의 사람들 외침이 들린다 식량은 무기라고 아우성치는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이여 국민을 먹여살리는 쌀이 왜 본전조차 받지 못하는가 30%대로 떨어진 식량자급률 우리 먹거리 지켜내자고 아스팔트농사를 짓는 오늘 농축수산물 장례..
200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