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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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저 텃밭 고들빼기 머구 돌나물 사라지기 전에 봄날이 가기 전에 못 다한 일들 챙겨야 할 때다 지난 달은 아파서 몸살림 책도 읽곤 하였지만 블로그에 푹 빠져 밤샘을 해도 하루 노동해야지 땀흘려 일하는 날 시는 샘솟고 내 가슴은 뛰네
2011.05.10 -
꽃시샘 눈보라를 만나고
꽃시샘 눈보라를 만나고 마산에 눈보라가 치네 길은 하얗게 덮혀 봄 설경을 펼쳤구나 새벽 3시경 김밥을 파는 아줌마가 다녀가고 시인은 밤을 새우는데 디카로 텃밭과 동네를 찍고 흰눈 맞으며 내 가슴은 뛰놀아라 아우성치며 퍼붓는 눈을 만나기란 얼마만인가 마산에 눈보라가 치네
201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