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3)
-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은 날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은 날 비 내리는 마산역은 웬지 살붙이같다 옛 추억도 사랑도 빗물에 젖고 흙빛으로 이글거리던 억척스런 삶도 역전 새벽시장처럼 되살아 오는 곳 지금이사 KTX가 엄청 빠르게 서울까지 달리지만 경부선 열차는 좀 느리게 달려야 알콩달콩한 맛을 누리게 된다 역광..
2012.03.23 -
임항선 기찻길 옆 시장에서
임항선 기찻길 옆 시장에서 딴 일정이 없는 일요일 회산다리로 나가 옛 북마산 철길시장을 홀가분하게 걸었네 폐선로가 된 임항선에 기차는 끊어졌어도 철로 옆 난장에는 추억의 물건들 놓여 뻥튀기 소리도 들리고 생선 고추 찌짐 옷가지 신발 통닭 떡 반찬 꽃 다 있지 서민살이 애환이 깃든 허름한 ..
2011.06.20 -
마산 풍물거리를 아시나요?^^
통합창원시 마산 회원구 구 역전파출소 옆 빈터를 활용한 풍물거리가 생겼다. 예전에 안내 현수막을 얼핏 본 적이 있었는데 3월 8일 오전 11시 정식 개장을 했다는 것이다. 경상남도전통문화예술인총연합 주관으로 이 거리가 첫 선을 보였지만, 아직 옛 생활용품 등 천막부스가 옹기종기 모여 구색을 ..
201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