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무학산악회(회장 정태규, http://cafe.daum.net/Misgood)가 2월 26일 일요일 함안 여항산(770M)으로 정기산행길에 올랐다 마산고무학산악회(회장 정태규, http://cafe.daum.net/Misgood)가 2월 26일 일요일 함안 여항산(770M)으로 정기산행길에 올랐다. 매월 4번째 마산 근교산 및 원거리 명산을 두루 다..

나 역시 산을 오르면서 늘상 다니는 길인데도 낯선 길로 접어들면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던 경험이 있다. 평소 등산지식을 활용해 능선을 보고 또는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거나 해서 길을 찾았다. 지금 등산로 정비가 잘 돼 있고 GPS 지도도 나와 있어, 오지산행이라도 길잃을 염려는 없다고 볼 수도 있다..

무학산은 마산의 진산으로 낙남정맥 구간이다. <마산고무학산악회 송년산행>으로 12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만날고개 주차장- 쌀재- 바람재, 임도- 대산 코스로 원점회귀를 하였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감시원들이 곳곳에 보였다. 저마다 장갑을 끼고 산에 드는 동문들의 모습이 겨울풍경과..

대산 가는 길 나는 무엇을 보았나 겨울나무 숲 사이로 나는 걸었네 쌀재를 지나고 바람재를 지나 대산으로 오르는 주말 산행길에 잎들 다 떨구고 꽃눈들만 남긴 채 길손을 반겨맞는 진달래나무여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어날테지 흰 가지들과 함께 이 겨울을 나며 낙남정맥 오가는 이들 만나고 휘휘 ..

가을산에 핀 억새꽃은 이정표처럼 구암동 3.15묘역에서 산길을 따라 내 다시 천주산을 찾아 오르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가져라 산줄기 굽이쳐 흐르는 낙남정맥길 예서 보니 정든 고장 눈에 어려 뗄래랴 뗄 수 없는 살붙이이구나 하늘을 떠 받든 이 산 한바퀴 돌고 제2금강산 계곡을 타 내려가니 숯..

그 산은 변치않고 나를 부르는데 주말 아침 여럿이 함께 산을 타라 쏟아지는 땀을 연신 닦으며 완월골 계곡따라 무학산에 드네 숨가쁜 하룻일도 잠시 놓아 둔 채 내 고장의 낙남정맥 최고봉에 발을 들여놓으니 푸른숲 정겨워 약수터 물 한잔 길손에게 고맙고 산나리꽃 싸리꽃 반겨맞으니 초여름 심신..

그러니까 어제 아침 임마님의 전화를 받고 함께 쌀재고개 임마농원엘 갔다. 낙남정맥 등산로를 만드는 작업을 거들기 위해서였다. 쌀재고개-대곡산 구간이었는데 두번째 작업이라 한결 수월했다. 밤나무숲은 산림욕도 좋지만 밤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흙을 파 계단을 만들면서 떨어진 알밤들을 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