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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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 속에서 만난 얼굴
어젯밤 꿈 속에서 만난 얼굴 행여 꿈 속에라도 만날까 그리운 사람 있지 아주 잠깐 내 곁을 다녀갔지만 못 잊을 얼굴들 가만히 되돌아보니 당신 부모였던가 얼숲 친구였던가 어쩐 일로 시인을 다 찾아왔을까 어젯밤 꿈 속에서는 창원 방문차 내 마음 속의 대통령이 말이야 없어도 이심전..
2018.01.31 -
내 마음의 새벽별에게
내 마음의 새벽별에게 태풍 지나간 다음날 새벽별이 고와라 내 가슴에 새긴 절절한 염원인 양 오래 빛나리니 갈 길은 멀고 험악한 세상일지라도 더불어삶 이루는 그날이 올 때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나서리라 주저앉지도 돌아서지도 말고 오직 한길로 참세상을 목놓아 부르라
2012.09.19 -
노을에 비낀 쌀재에서
노을에 비낀 쌀재에서 붉은 노을 일렁이면 내 그리운 사람아 바람재 길 위에 나뭇잎들 흩날려도 웃음지며 돌아보는 추억은 오래도록 남아 고갯마루에 서서 내 사랑을 부르노라 감천골 안개 자욱해도 함께 노래를 부르고 달빛 아래 나란히 걸었던 그날이 못내 아쉬워 쌀재에 노을이 지면 내 그리운 사..
200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