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흔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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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추억은 내 가슴 속에
골목길 추억은 내 가슴 속에 창동 어갈비 골목이라고 기억들 하고 있는가 70년대 중반 그 시절 고등어 안주로 막걸리를 마시며 문학을 사랑을 이야기하던 우리 한창 젊을 때 시국담은 못 꺼내고 비내리는 밤에 친구끼리 우정을 나눴던 지금 족발골목 말이야 대학생은 안보이고 팟캐스트 ..
2018.03.28 -
저 푸른 바다는 내 마음 아는가
저 푸른 바다는 내 마음 아는가 낙동강을 건너 오랫만에 부산으로 넘어갔네 내겐 청년시절 추억이 아프게 맺힌 곳 어언 30년 세월이 흐르고 고교 친구들과 함께 영도다리 지나 태종대 바닷가를 거닐며 감회가 어렸네 항구도시 어떤가 그새 많이 변해 버린 풍경들 앞에서 옛 기억을 떠올려..
2014.09.30 -
지리산 흰눈은 누구의 원혼이랴
지리산 흰눈은 누구의 원혼이랴 지리산에 폭설이 쏟아지던 날 통일의 꽃넋들은 깨어나 우등불을 피우고 둘러앉았네 못 다한 이야기들 서로 나누며 눈보라에 묻힌 골짜기를 아픈 시선으로 바라들 보는가 그날의 흔적을 찾아서 산에 든 역사기행의 타는 열망은 이제 상생의 해원굿 몸짓이리 뼈 한조각 ..
201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