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삶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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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항선에 깃든 사연이 애달파
임항선에 깃든 사연이 애달파 북마산역 철로 다 걷어내고 임항선 그린웨이를 만든 후 걷기 좋은 길 시민들이 즐겨 찾는구나 무학산에서 마산만을 잇는 산책길은 철길이었다 오늘따라 문득 굳이 철로를 들어내야 했을까 추억은 추억대로 철길시장도 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더라 교원동..
2019.11.04 -
산중의 저 달에게 내 마음 전할까
산중의 저 달에게 내 마음 전할까 장맛비가 그친 숲속의 밤 무학산 능선길에 휘영청 밝게 솟은 저 달이여 걱정 떠날 날 없는 고단한 삶들을 비추어라 하룻일 마치고 오두막집으로 가다가 눈을 마주친 오랜 벗이여 어제 오늘 첫 포문을 열었던 양심수 석방대회부터 적폐청산 민중대회 새..
2017.07.09 -
비오는 날 회산다리에 서서
비오는 날 회산다리에 서서 다들 기억하고 있을까 세월은 흘러가도 최루탄 백골단과 맞섰던 87년 6월항쟁 7,8월 노동자투쟁 그날 시민 청년학생 노동자 하나되어 싸웠던 항쟁의 거리 그곳을 선거유세때면 단골장소인 북마산 회산다리 서민들의 고단한 삶들이 알알이 맺힌 곳 철길시장 그 ..
201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