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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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한 건설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노동자의 생일 세계노동절에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그날 얼마나 억울했으면 얼마나 사무쳤으면 온몸을 불살라 항거하였는가 정당한 노조활동이 어찌 파렴치한 행위인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공갈이 웬말인가 어서 일어나 동지들 곁으로 돌아와 싸워야 한다고 생환을 간절히 기도하였건만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노동자 분신사망 윤 대통령이 탄압 사주한 결과" 한겨레신문 기사를 보며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 슬프고 안타깝다 분하고 분하다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 "더이상 죽이지 마라!"고 그리도 외쳤건만 건폭몰이 노조 때려잡기 윤석열 정권이 결국 비극을 부르고 말았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동지들 옆에 있겠습니다." 그의 마지막 한마디가 우리들 가슴을 울리는구나 건설노조 강원지부..
2023.05.03 -
누가 독이고 국민 등골 빼먹나
누가 독이고 국민 등골 빼먹나 돌아보면 하 많고 많거늘 선진조국 미명 아래 속절없이 죽어간 이 땅의 건설노동자들 일한 대우는 못해줄 망정 이제 와서 조폭이니 독이니 막말을 쏟는가 토건족 정경유착 비리는 놔 둔 채 노동자들에게 극혐발언 일삼는 정부당국은 정녕 모르는가 안전한 현장 고용 안정 이 모두 노조 활동 덕분에 청년들이 정착한다건만 누가 그들을 노예상태로 되돌리려 하는가 온갖 불법행위 장벽을 하나씩 깨부수는 건설노조의 단체협약은 청년들의 희망이다 격한 분노의 행진이여 대체 정부는 무엇을 했나 탄압 규탄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는 건설노동자들의 결의를 똑똑히 보아라 건설노동자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2023.02.19 -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자정이 지난 그 시각 경남도청 앞 노숙농성장의 밤 관급공사 밀린 임금을 해결하라고 노상에 앉고 누운 건설노조 조합원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전교조 동지들이 지지 펼침막을 걸었다 덤프트럭 레미콘 경비 다 제하고 나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임금을 체불하고 잠적한 업..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