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라(7)
-
없는 사람들 마음을 보라
없는 사람들 마음을 보라 밤새 귀뚜라미 울고 새벽 바람은 가을 기운이 돈다 세월이 엿같아요 건강하시란 안부인사가 휑한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다 4단계 또 연장 거리는 더 썰렁하고 자영업은 죽을 판 어디 다니기도 겁나 집콕 하자니 답답한 마음 어찌할까 서민경제도 살림도 바닥을 치는데 한미군사훈련은 끝내 중단하지 않고 평화를 위협하는가 없는 사람들이 코로나 시국을 버티는 깨알 사연들 외면하지 말아라 가만히 있으라 하는 방역대책 언제까진가 새벽길 나서는 발걸음 무거워라
2021.08.18 -
잊지 않으리 4.16 꽃넋들
잊지 않으리 4.16 꽃넋들 그날 진도 팽목항에서 하늘의 별이 된 세월호 참사 꽃넋들 진실은 인양되지 않았건만 우린 이대로 7주기를 보내야 하는가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는 촛불의 약속도 지켜주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야 하는가 왜 가만히 있으라 그 말만 되풀이하였는지 긴박한 7시간 박근혜는 어디 있었는지 왜 구조를 안했는지 우린 아직도 진상규명조차 못했건만 부모들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 가건만 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이더냐 잔인한 4.16의 봄날 기억의 벽 앞에서 선상에서 하얀 국화꽃을 바치며 슬퍼해야 하는가 부끄러워라 4.16 꽃넋들 앞에서
2021.04.17 -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부른다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부른다 "세월호가 떠오르길 3년을 기다렸잖아" "9명도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다 동수아빠의 마음일진대 학교로 돌아오지 못한 별이 된 아이들 가라앉힌 진실도 함께 반드시 인양되어야 하고 말고 박근혜가 내려가자 3월 23일 오후 저 팽목항 바다 위로 ..
2017.03.23 -
창동 촛불, 새물맞이굿, 성모의 밤^^
더 이상 참사가 없으려면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진짜 야당과 헌신적인 지역일꾼에게 행사되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였다 마산 창동 오동동의 주말, 세 개의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세월호 진상규명 창동 촛불, 새물맞이굿, 상남성당 세월호 추모 성모의 밤이 그것이다. 캐논 EOS..
2014.06.01 -
마산 창동 촛불은 계속됩니다^^
세월호 침몰은 대한민국호의 침몰이었으며 '못 구한 것인가 안 구한 것인가'라는 손피켓도 등장했다 세월호 참사 39일째! 5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마산 창동의 촛불은 진상규명, 청문회 개최, 국정감사 실시, 특별법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가두행진을 하였다. 창동사거리의 1천..
2014.05.26 -
마산 창동의 촛불 침묵행진^^
또래 고교생들의 발언때는 서러운 눈물이 광장을 적셨고 이런 정부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에 박수가 터져나왔다 3.15와 10.18의 민주성지 내 고장 마산의 중심가 창동사거리에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이 켜졌다. 5.18 전야이자 참사 1달째인 5월 17일 토요일 저녁 무능한 정부의 구조회피 늑..
2014.05.18 -
마산은 분노중이다 촛불대행진^^
슬픔을 넘어 이토록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원고 학생 및 시민 등 생존자 구조 늑장대응에 따른 무능한 정부의 처사 탓 마산은 분노중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특검실시 촉구 서명운동 그리고 창동 사거리- 오동동- 어시장- 창동 사거리- 아고라광장 추모의 벽 촛불대행..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