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서러운 사람들의 하루(34)
-
회원천 하천길 따라 걸어 볼꺼나
회원천 하천길 따라 걸어 볼꺼나 오동동 옛 자유시장 아케이트 아래 하천에 청둥오리들 코로나에도 아무 일 없는 듯 어울려 물 위를 노니네 마산만 바다와 합수지역인 이곳에도 하천살리기 예산을 들인 만큼 괜찮은가 생태하천이라 부를 만한가 생활은 유지되어야 하니 명자꽃과 식자재..
2020.03.07 -
꽃바람 꽃샘바람 속에서
꽃바람 꽃샘바람 속에서 꽃샘바람 부는 경칩날 산으로 들로 갈까 봄나물이 좋다길래 쑥 냉이 캐러 무학산 서원골 텃밭가로 햇빛쬐고 공기마시며 나들이 떠나 볼까 도시살이에서 흙손 묻힐 날 드문데 고향생각 할 겸 연초록 봄 숲속으로 더불어숲이 되어 볼까 코로나로 생업마저 접는 우..
2020.03.04 -
이 강산에 봄은 다시 오건만
이 강산에 봄은 다시 오건만 흰눈 속에 솟은 빨간 열매 시절이 바뀌어도 간직할 첫마음인 양 오래 눈길 주어라 여기는 눈구경 못한 채 내일이면 3.1절인가 토착왜구들 청산하지 못한 이 나라 미통당도 신천지도 태극기부대도 아베처럼 사죄는 커녕 코로나 사태에도 적폐놀음 날뛰는가 날..
2020.02.29 -
우리 민족끼리 코로나 공동방역을
우리 민족끼리 코로나 공동방역을 남북한 공동방역 얼마나 좋을까 마스크를 한 채 백두산을 오르는 북녘사람들 거기도 코로나에 가슴졸이지 바이러스 치료약도 함께 개발해 서로 나눈다면 우리 민족 제일로 치련만 지금은 개별관광도 가로막혀 이산가족 애가 타네 도라산역 해맞이 그..
202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