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저항하라 승리하라

2006. 11. 22. 03:03내일이 당당해질 때까지/신작시

 

 

 

 

 

분노하라 저항하라 승리하라

 

 

피할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

엄혹한 시련을 온몸으로

맞받아치며 전진하는 길뿐

 

오늘은 민중총궐기의 날이다

저 87년 97년 대투쟁 이후

10년 주기가 돌아오는 때지

 

무용담을 자랑스레 얘기하며

술잔을 나누었던 그 시절

어느 누가 잊었다 말하는가

 

이제 2006년 11월 22일이다

생존을 벼랑끝에 내모는

한미FTA와 끝장을 보리라

 

너나없이 투쟁의 길로 나서서

이 땅의 주권을 바로잡고

우리의 삶을 희망이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