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박원순 우리 시장님
2025. 3. 4. 20:00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우렁각시 박원순 우리 시장님
그의 발길 닿지 않은 곳
어디에도 없어라
서울이든 창녕이든
마산 창동이든
그의 숨결 스며 있네
오늘 그곳엔
봄비가 구슬피 내리고
우리 시장님을
애타게 부르는구나
서울시청 광장도
광화문 광장도
그가 머문 옥탑방도
하얀 꽃 한송이 놓고
작은 촛불 밝혀
외로운 길을 지켜드려라
우렁각시 시장님
못다 한 일들일랑 이제
우리에게 맡기시고
살펴봐 주소서
그가 남긴 삶의 흔적은
산 자들에게
굽은 세상 바로 펴는
가지 않은 외길이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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