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 문익환 목사를 기리며
2025. 1. 18. 04:36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늦봄 문익환 목사를 기리며
민노래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오만원
외쳐 부르던 지난 날이
훅 끼쳐 오는 날
잊지 못할 그 얼굴 있네
신념에 가득찬 목소리로
통일은 됐어!
일갈하던 문익환 목사
꿈을 비는 마음이
내 가슴에 살아 있어
이 산하에 쓰러져 간 꽃넋들
못다 이룬 염원도
남북통일 시를 쓴 죄
내 젊은 날도
헛된 세월 아니었어라
한겨레가 손맞잡는 그날
자유로이 출퇴근할
분단선 판문각이
역사박물관으로 될
통일세상이여 꼭 오리니
정전 72년 냉전의 섬에
전쟁의 먹구름 짙어도
언젠가 평화가 깃들
내 사랑 한반도여
부강한 조국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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