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의 빛이여 사랑이여

2025. 1. 4. 21:46<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이 겨울의 빛이여 사랑이여
 
 
보라 우린 춤추듯 싸운다
간밤 한파 몰아치고
뼈를 에이는 추위 속에
동트는 새벽을 맞이하노라
 
단결한 노동자 시민은
패배하지 않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촛불들
물결치는 응원봉 빛들
 
1박2일 한남동 철야투쟁은
뜨거운 사랑이어라
평범한 시민들 자유발언이
가슴을 격동하게 한다
 
내란 선동에 내전 획책
내란수괴를 당장 체포하라
산천이 들고 일어나
아우성치는 이 겨울에
 
우리는 새로운 시대
제7공화국의 봄을 부른다
민심의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차디찬 이 밤이 지나면
찬란한 아침이 밝아오리니
45년 전 빛고을의 열망을
오늘 승리로 기록하자
 
국민들의 열망 열정 투지를
다 모아서 함께 가자
역사의 긴 밤을 지새우며
우리 함께여서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