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소중한 빛을 들고
2024. 12. 20. 23:57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나의 가장 소중한 빛을 들고
산 너머에서 해가 뜬다
하루의 일상이
시작되는 아침은 평안한가
탄핵 그날 이후
속속 드러나는 음모들
치떨리는 핏빛 광주가
눈 앞에 펼쳐진다
우리가 살 길은
계엄 내란범을 막아 나선
백만 촛불이었다
겨울나무가 봄을 준비하듯
새 시대를 위하여
최후 발악하는 것들에
맞서 이길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리라
이 땅은 내정간섭 미국의
꽃놀이패가 아니다
부글부글 민심을 모아
쿠데타 내란세력을
쓸어버릴 것이다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우리가 희망이다
우리가 그 빛이다
촛불 대행진도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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