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의 귀향 손흔들고 싶다
2024. 9. 13. 19:44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소녀상의 귀향 손흔들고 싶다
꿈에 본 내 고향을 찾아서
나비가 되어 가셔야죠
추석 한가위를 맞아
버스를 타고 그리운 그곳으로
선물꾸러미 들고 귀성길
설레는 맘으로 올라야지요
명절이라 남들 다 가는 귀향
돌아오지 못한 누이들
붉은 댕기 한을 싣고
소녀상 태운 버스 타야지요
나물캐고 뛰놀던 어머니의 품
고향산천을 만나야지요
끝끝내 사죄않는 왜놈들도
해꿎이하는 친일매국노들도
잠시 내쳐 버리시고
풀지 못한 통한의 역사
민족의 혼불이 타는 우리에게
맡기시고 훨훨 날아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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