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하늘에 소리 한번 외치고

2024. 8. 10. 20:45<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저 푸른 하늘에 소리 한번 외치고
 
그래도 견디어 살아야 한다
최악의 검찰독재도
삶의 자리를 뺏지 못한다
오늘도 내일을 위하여
밤이 깊어갈수록
별빛이 더 반짝이듯
희망을 노래해야 하리라
생의 참된 길을 가고 싶은
그 마음만 있다면
노동의 땀방울이 빛나고
사회가 평등한 세상은
돌 우에 핀 꽃처럼
고난의 세월을 이기고
사무친 가슴에 피어나리니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사람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
얼마나 가슴뛰는 일인가
투쟁 속에 동지를 부르며
동시대인으로 같이
살며 사랑한 시간들이
눈부신 날이었다 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