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잊고 지낸 하늘을 보아

2024. 8. 7. 20:59<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문득 잊고 지낸 하늘을 보아
 
 
저녁무렵 불종거리 위로
뭉게구름이 피고
올여름 폭염은 아직이지만
입추 절기를 맞는가
 
명자꽃과 물국수를 먹고
한바퀴 도는 창동 오동동
전통상가는 안녕한가
 
창동예술촌 꽃길은 곱건만
공들인 도시재생은
부흥까진 갈 길이 멀어라
 
롯데백화점이 문 닫으니
어시장 경기가 휘청
이래저래 걱정이구나
 
폭염 속에 시장은 열리고
술 한잔 노래 한곡
일상은 흘러간다지만
상권은 깨어날 줄 몰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