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좀 주소 누가 달려와 줄까

2024. 7. 6. 19:46<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물 좀 주소 누가 달려와 줄까
 
 
꽃들도 새들도 목이 타는 듯
물 좀 주소 애원하는
펄펄 끓는 이상기후 여름
지켜주지 못한 채
떠나보냈던 억울한 죽음들이
꿈엔들 차마 잊힐리야
 
오늘도 폭염 속에서 쉼없이
노예처럼 일하는 사람들
영세소상공인 알바노동자들
밭일하는 농업노동자들
달궈진 철근 속 건설노동자들
총알배송 택배노동자들
 
선풍기 하나에 몸을 맡기고
땀인지 비인지 모를
노동의 땀방울 쏟는 일터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책을 함께 세우는
진보당 당원들 발걸음 하나
 
폭염대비 민생활동 힘내시라
주민이 주인인 직접정치를
묵묵히 일구어가는 따뜻한 진보
든든한 우리편 아니랴
아픈 다리 서로 일으켜 주고
웃으며 함께 가자 이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