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파묘란 무엇인가

2024. 3. 7. 01:11<산다는 것 정말 많이 춥네요>

 

우리시대의 파묘란 무엇인가
 
 
<파묘> 영화가 개봉된 지
600만 관객 돌파라지
백두대간 일제의 쇠말뚝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뜻깊은 스토리일 수도
<서울의 봄> 못지 않게
열광하는 이들에게
영화의 힘이란 게 실감나지
허나 거꾸로 돌아가는
역사의 시계는 황당스럽지
<건국전쟁> 영화에서
독재자의 부활을 떠받든
또 하나의 파묘는
우리를 분노케 하건만
친일매국을 단죄하지 못한
슬픈 이 나라가
두고두고 한이 서려 있지
"4.19 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란 비문도
부서진 채 나뒹굴지
민주주의 제단에 흘린 피를
헛되게 하려는 저들에게
탄핵의 봄이 왔음을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가슴에 박아주어야지
우리시대의 파묘란
국립묘지 곳곳에 도사린
친일독재자들을
파헤치는 일이어야지
<파묘> 영화를 보고 나서
씁쓸한 기분을 떨칠
촛불항쟁이 간절해졌지
이러다가 나라가 망할 것
같으니 심판해야지
범민주진보연합 단일화로
4월 총선 꼭 승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