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 도시의 품격인가

2022. 5. 30. 03:432부 사람이 있는 풍경만이

 

수변공원 도시의 품격인가

 

 

마산 어시장 바닷길 따라

서항부두 수변공원까

죽 걸어가느라니 

해양신도시 주변 경관이

참 많이 달라졌어라

 

김주열 열사 인양지를 거쳐

시민들이 걷고 쉬는

옛 국화축제장 매립지

무학산 임항선길 마산만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되련가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자리

슬펐던 악몽을 떠올리며

한바퀴 둘러보는 내 심사여

무대에선 새물맞이굿 행사가

신명나게 펼쳐지는구나

 

애초 반대했던 매립지 자리에

해양신도시 완공되면

과연 명품도시 가능할까

수변공원은 도시의 품격일까

푸른 바다 새물은 돌아올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걷다가

니콘 카메라로 풍경사진

여러 컷 담아 두었지만

여기저기 재개발로 무학산도

돝섬도 가려져 서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