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비껴갈 수 없다

2021. 7. 11. 12:02지금은 여기에

 

 

어느 누구도 비껴갈 수 없다

 

 

무더웠던 주말 불토

명동 홍대거리엔

4차 거리두기 앞두고

시민들이 붐볐단다

민주당 이재명은

하룻만에 9억 후원금이

걷혔다는 소식이다

이날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감옥에서 8년째 갇힌

이석기 의원 석방 시위

아프게 다가왔다

어느 대선후보군도

시대의 양심수 문제를

입에 담지 않았다

박근혜 적폐청산은

끝나지 않았건만

유신독재 피해 재심도

억울한 이들 많건만

문재인 정부 채 1년도

남지 않았건만

3개의 풍경을 접하며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씁쓸한 오늘이더라

이경진 누님이 섰던

청와대 앞 그 자리

다시 피켓을 든 사람들

고난 속에 피는

진보장미 꽃송이들

이번 8.15 사면

까치가 울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