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2021. 6. 15. 20:25ㆍ지금은 여기에
과로사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그 택배기사는 왜 쓰러졌나
주 6일 근무에
하루 2시간 숙면에
하루 250개 배달
택배일이 계속된 나날
40대 가장이
뇌출혈로 의식불명이라네
택배물량 분류작업
사회적 합의조차
지키지 않는 택배사들
노동자가 죽어가도
이윤만 챙기는 자본들
어제도 오늘도
끊이지 않는 과로사
비참한 현실을
언제까지 두고볼 것인가
물건 못부쳐 애가 타도
어찌 남의 일이랴
파업이 이해가 간다
택배노동자 일손을 멈춰
거리로 여의도로
깃발 들고 모인 분노가
내 가슴을 두드린다
이제는 정부가
먼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정당한 요구 앞에서
사회적 합의를 무시말라
뭉치면 주인되고
흩어지면 노예된다!
분류작업은 택배사가
책임져라! 외침을 외면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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