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하듯 안전 챙겼더라면
2020. 11. 26. 04:38ㆍ제5부·여럿이 함께
방역하듯 안전 챙겼더라면
어제 또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오늘은 20대 청년이
파쇄기에 끼여 숨지고
가장인 건설노동자가
공사판에서 추락사하고
내일은 어디서 누가
우리 곁을 떠날지 불안하다
코로나 사망자보다
4배가 많은 산업재해
하루 7명꼴이다
산재공화국을 벗어나자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전태일 3법을 요구하며
열사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코로나정국을 뚫고
총파업을 단행한
민주노총의 집회를
감히 누가 철회하라는가
부모형제의 생존이 달렸다
전국 곳곳이 일어섰다
재벌콩고물을 받아 먹은
정치인 언론을
더이상 믿지 않는다
기댈 곳이라곤
일하는 사람들의 힘
노동개악 저지
단결 투쟁 쟁취가 아니랴
우리 함께 떨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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