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를 더 춥게 만드는가
2019. 11. 14. 21:40ㆍ15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누가 우리를 더 춥게 만드는가
수능한파에 이곳도 춥다
집사람 명자꽃이
겨울잠바를 사줘 입고
나서는 길에 들려오는 소식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애초 드루킹은
오락가락 진술로
김경수 도지사에게 덮어씌운
악의에 불과하건만
당연히 무죄건만
어찌하여 특검 검찰은
형량을 높여 구형하는가
우리가 뽑은 도지사
그의 최후진술을 믿는다
조국 전장관 수사도
헛점투성이 의혹들로
오히려 사법불신을 부른다
누가 우리를
더 춥게 만들고 있나
오늘밤 저 하늘의 달도 별도
검찰개혁 촛불 하나
밝히는 듯 내 맘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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