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길거리 공연장에서

2019. 10. 26. 18:1515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버스킹 길거리 공연장에서



마산 오동동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에서

거리의 가수가 부르는구나

낭랑한 목소리로

타는 가슴 무엇인가

뛰는 가슴 무엇인가

노래하며 발길을 붙드네

즉석 신청곡도 받고

광야에서를

한 시민이 열창하는 풍경

길거리 음악치고는

꽤 정감이 넘쳐 흘러라

7080부터 요즘까지

유행하는 대중가요들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쉼없이 들려주는 무명가수

눈길끄는 풍경이구나

손뼉장단도 치고

어깨도 들썩이며

빙 둘러서서 음미하는

저 버스킹 공연이

밤거리를 빛나게 하여라

도시재생이란 것도

자연스레 문화가

시민들에게 다가갈 때

고개를 끄떡이게 되는 것

추억의 거리에서

상권도 기지개를 켜고

즐겨찾기를 하는 것

소녀상처럼 사랑해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