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 추모의 벽 앞에서
2019. 4. 12. 14:33ㆍ12부· 더불어삶이 그리워
김주열 열사 추모의 벽 앞에서
저 추모의 벽 앞에 서면
민중들의 아우성소리
어머니의 통곡소리 들리는 듯
숙연해지는 오늘
4.11 마산항에서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주검 앞에서
더 격렬하게 타오른
그날의 분노는
마침내 사월혁명으로
역사를 바꾸었다
59주년 추모식을 치르며
창원시 기념일 추진
이야기도 나와 반갑다
한맺힌 세월이야
어느 누가 어루만져 주랴
남원에서 마산에서
함께 달려온 학생 시민
지역사회 노동자
문화예술인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우리 모두의 몫이거늘
이날이 오기까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쏟았던 땀방울은
민주주의의 꽃이었다
우리 안의 4.11
진달래 꽃넋으로 피었다
'12부· 더불어삶이 그리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호는 누가 왜 침몰시켰나 (0) | 2019.04.15 |
---|---|
들으라 노동자의 외침을 (0) | 2019.04.14 |
저 산은 어서 오라 하는데 (0) | 2019.04.10 |
곰팡이 피는 그 빵이 좋다 (0) | 2019.04.08 |
한 여성의 긴급구호 활동기 (0) | 201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