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쉼터란 복지다

2018. 12. 18. 19:2910부· 다시 봄을 부르며




가난한 사람들의 쉼터란 복지다



창동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하고 신문 소식란엔

불우이웃 돕기가 한창이다

김장나누기 물품지원 행사도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

내겐 해당사항이 없지만

쌀 김치마저 전달되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보자

봉투 하나도  아쉬운

이웃들이 사각지대에 처했다

배고픈 예술가들도 찾자

연말 명절이 다가오면

요란떠는 이웃돕기 손길이란

빵조각 쬐금 떼어주는

생색내기에 불과할지라도

없는 살림엔 온누리 한장도

때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출소자 장애인

돌아보느라면 얼마나 많은가

겨울날 노숙자들에게도

방한용품이 전달될 수 있나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는

아직도 까다롭기만 하다

또 누군가 목숨을 끊기 전에

죽음으로 발견되기 전에

절망 속 내 이웃들을 찾아

함께 살자 작은 희망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