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적군묘지를 돌아보며

2018. 12. 6. 19:2910부· 다시 봄을 부르며




금단의 적군묘지를 돌아보며



적군묘지를 알게 된 것은

언젠가 소설 기사를

접하고 나서였다

분단조국의 아픔이

순간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 후로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이름을

어제 페북에서 보았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원에

조성된 적군묘지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평화의 상징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

반가운 소식이다

현장언론 민플러스가

국제평화뉴스로 보도했다


경남에도 평화 원탁회의

마산에도 평화 서포터즈

지리산 골짜기에도

남북화해 통일의 열망으로

토벌대와 빨치산이

손을 맞잡았다는 소식

올 연내 서울정상회담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하나의 겨레 염원 앞에서

금단의 적군묘지를 보살펴라

화살고지 유해발굴도

다 한마음이거늘

아군과 적군 차별없이

그날이 오면 고향산천으로

돌려보내야 하지 않겠나

이제는 평화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