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가을은 왔는가

2018. 10. 13. 21:159부·잊지 말아 달라는




빼앗긴 들에도 가을은 왔는가



가을 축제의 계절이다

마산 오동동에도

국화축제 현수막이 걸렸다

어시장 장어구이거리

창동 오동동에서 열리는

150만 인파가 찾을

마산의 대표축제 맞나

전국 곳곳에서 흥청거리는

축제의 나날에도

수확이나 결실조차 없는

사람들 생각노라면

과연 가을은 왔는가

광화문 세종대왕상에선

오만한 제국 미국의

5.24 조치 해제 허락맡으란

내정간섭 규탄

대학생 시위가 이슈였고

대법원 앞에서는

국정농단 양승태 구속수사

1인시위 촛불집회가

연일 개최되건만

우리는 잊고 지내질 않나

이 산하에 가을은

왔건만 가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