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놀이에 깃든 작은 소망

2018. 6. 8. 19:567부· 공동선의 길은




풍물놀이에 깃든 작은 소망



주말엔 이렇게 어울려

함께 놀았으면

오죽 좋겠네 그래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여름동락이라
풍물패 장단 가락에

신명이 넘쳐라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영세상인 서민들에게

잠시라도 흥을

돋궈줄 수 있다면

흑색선전 선거판보다

한결 낫지 않으랴

줬다 뺏는 최저임금

악화되는 민생

날로 오르는 물가

생활고 걱정을

잠시라도 덜 수 있다면

손뼉치며 놀고 싶네

농경사회 적부터

동네마다 울려 퍼졌을

저 풍물소리에

나도 발걸음 멈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