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비상식량을 배낭 속에
2018. 1. 22. 21:47ㆍ6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때로 비상식량을 배낭 속에
내 배낭에 넣고 다니는
비상식량은 빵이다
창동 빠리바케트에서 산
효모빵 팥빵을
산행때나 웹작업때
꺼내먹을 참이다
알바 최저임금 받고
제빵사 직고용 문제도
타협이 됐다지
체인점도 문닫는 빵집이
생기고 그렇다지
어디 멀리 산으로 바다로
길떠날 때 요기감으로
손쉽게 챙기는
비상식 빵이란 게
밀가루 설탕 탄수화물
덩어리라 건강엔
별로라지만
라면처럼 익숙해졌다
모처럼 어제 하루
쉬었더니 몸이 낫고
오늘은 한가해
거리의 시인 배낭 속에
비상식량을 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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