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는 내 마음은

2017. 12. 31. 20:136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한 해를 보내는 내 마음은



길 위에서 달이 지네

내일은 무술년

새해 새날이 밝아올테지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는 민중들

생활의 길 위에

소망의 촛불을 밝히고

송구영신

타종소리와 함께

전환기의 또 한 해를

맞이하려는가

지난 해는

모두가 촛불이었어라

타올랐던 민심은

승리하였고

못다 이룬 촛불혁명은

멈추지 않을 터

길 위에서 달이 뜨고

고단한 하루를

보낼지라도 우린

사노라면 민중가요를

흥얼거려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