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개성공단의 꿈을 찾아서

2017. 2. 10. 22:452부· 전환기에 서서





사라진 개성공단의 꿈을 찾아서



오늘따라 네가 그리워라

남과 북이 오가는

통일경제 디딤돌인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1년째 되는 날

답답한 마음뿐인가


설레며 남북경협에 나섰던

중소기업인들

피해규모는

1조5천억이 넘는다는네

애타는 심정일랑

남의 일이 아니어라


전면중단보다 교류협력을

간절히 원하건만

대북제재 탓만 하며

이대로 방치해 둘 것인가

제2의 IMF란

경제불황 한파 속에서


남과 북이 힘을 합쳐

공동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면

숨통이라도 트일 것을

대결의 철조망만

높이 쌓는단 말인가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적막한 개성공단

또 하나의 휴전선인가 

남북출입사무소도

굳게 닫힌 채

칼바람만 맞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