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개성공단의 꿈을 찾아서
2017. 2. 10. 22:45ㆍ2부· 전환기에 서서
사라진 개성공단의 꿈을 찾아서
오늘따라 네가 그리워라
남과 북이 오가는
통일경제 디딤돌인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1년째 되는 날
답답한 마음뿐인가
설레며 남북경협에 나섰던
중소기업인들
피해규모는
1조5천억이 넘는다는네
애타는 심정일랑
남의 일이 아니어라
전면중단보다 교류협력을
간절히 원하건만
대북제재 탓만 하며
이대로 방치해 둘 것인가
제2의 IMF란
경제불황 한파 속에서
남과 북이 힘을 합쳐
공동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면
숨통이라도 트일 것을
대결의 철조망만
높이 쌓는단 말인가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적막한 개성공단
또 하나의 휴전선인가
남북출입사무소도
굳게 닫힌 채
칼바람만 맞는구나
'2부· 전환기에 서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잔의 커피 허투루 마시지 말라 (0) | 2017.02.15 |
---|---|
어느날 문득 일요일이 사라졌다 (0) | 2017.02.12 |
민주노총의 결단을 지켜보며 (0) | 2017.02.08 |
옛 남성동 파출소를 지나며 (0) | 2017.02.06 |
입춘날 내 가슴 속의 봄은 (0) | 2017.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