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결단을 지켜보며

2017. 2. 8. 20:472부· 전환기에 서서




민주노총의 결단을 지켜보며



솔직히 좀 걱정스럽다

기대했던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2017 대선 민중후보안도

2018 지방선거

선거연합정당안도

모두 부결됐다는

무거운 소식을 접하고


민중의 사활이 걸린

탄핵정국에

그만 혼돈 속에 빠졌다

흩어지면 죽는다고

총파업 투쟁가를

노동자의 길은

참세상의 길임을

목놓아 외쳐 불렀건만


지도부 한상균 위원장의

옥중 호소마저

외면하고 말았는가

절절한 요구였던

진보대통합을 저버리고

보수야당에 기대어

일하는 사람들의

제 권리를 찾겠다는가


연합정치의 큰틀을 깨고

각자도생한다면

노동자 농민 빈민은

분열이 생기고

제 목소리 내는 진보정당은

멀고도 험할지니

천만촛불 광장에서

나아갈 길을 물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