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
2016. 11. 5. 22:15ㆍ1부· 나에게 주어진 길
저 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
오늘밤은 초승달도 별도
아주 가까이 떴다
이곳 한반도 남녘땅
광화문 광장에선
20만 시민이 모였고
행진 대열은 불어난다
분노로 타는 바로 이 시각
우방이란 미국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사드배치 한일군사협정을
언론에 크게 띄우고
평양타격 핵전쟁 훈련에
영국폭격기까지
동원하고 있는 판이라
행여 서해에서
포성이 울린다면
북미대전 전면전이다
성난 민심이 떨쳐 일어나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비상시국에
한겨레의 운명을 옥죄는
저 아메리카의 음모를
경계하며 주시하자
6.29선언 당시에도 그랬고
계엄 확대 전에도
미국의 선택이 작용했다
이제 우리의 힘으로
백남기 농민의 뜻을 이어
민주정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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