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우리가 남이가" 팟캐스트 공개방송^^

2016. 10. 8. 22:57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대중적 강연 언변에다 파워포인트 영상과 함께 팟캐스트 공개방송이 진행돼 비내리는 창동의 밤을 알콩달콩 분위기로 



이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팟캐스트 인터넷방송이 가능한 시대가 왔다. 이른바 "팟빵닷컴"을 스테이션으로 한 마산 창동의 "우리가 남이가" 팟캐스트 방송(100회를 돌파함)도 어느새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다. 10월 7일 오후 7시 창동 도시재생센터 강당에서 재미교포 이충렬 작가를 초청 열린방송을 개최해 화제다. 그는 <아, 김수환 추기경>, <간송 전형필>, <한국미의 순례자> 등 저서로 남다른 집필열을 불태운 문학인으로서, 이번 고국방문은 페이스북 소통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하니 놀라웠다. 대중적 강연 언변에다 파워포인트 영상과 함께 팟캐스트 공개방송이 진행돼 비내리는 창동의 밤을 알콩달콩 분위기로 만들었다. 내가 주목한 것은 김수환 추기경의 행적이었는데, 70년대 마산교구 주교시절과 추기경으로서 서울 명동성당 시절의 그리스도교 사회학인 "인간존중", "사회정의"(가톨릭의 사회교리와 접목)를 어떻게 실천하였을까 하는 점이었다. 잔인한 박정희 유신독재와 살인마 전두환 시대에 맞선 종교인의 시대적 양심과 고난을 마다않은 행동을 당시 사진, 신문 등을 통해서나마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닫혀 있고 보수적이라 지적당하는 가톨릭의 현주소를 돌아볼 때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신앙 그리고 실천을 십자가의 길을 걷듯 되돌아볼 필요는 없을까라는 마음이 불같이 일었다. 그리고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보전 열정과 간송미술관 소장 한국미가 빼어난 작품들 소개 순서에선 특별히 참석한 청소년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듯하였다. 마치고 조촐한 뒷풀이를 하였는데 팟캐스트 운영위원들과 출연자 및 참석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이어서 무척 유익하고 화기애애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