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8. 19:22ㆍ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학생, 교사, 잠수사 등 세월호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대할 때마다 너무나 아파오는 가슴을 추스르며
마산 창동 황금당 골목의 커피밀 2층, 카페리좀 3층 전시실에서 10월 8일 오후 6시 노무현재단 마산지회 주최 <4.16 별이 된 아이들> 작품전 개막식이 열려 자못 의미심장하다. 진도 팽목항 세월호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단원고 학생들, 교사들의 얼굴 그림과 아픈 사연들을 액자에 담아 안산, 광주에 이어 마산에서 4.16의 기억을 보듬어 안게 되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리며 출범한 노무현재단 마산지회(지회장 전병조) 사람들의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는 4.16정신 실천의 노력 덕분에 참으로 소중한 전시회를 보게 돼 가슴 뭉클하였다. 그동안 창동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명과 진상규명 촛불집회 등이 여러 차례 개최됐지만 점차 잊혀져 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날 "기억을 더하다" 전 <4.16 별이 된 아이들>을 시민들과 소통, 공감, 공유하기 위하여 각별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진실을 인양하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함성이 귓가에 쟁쟁하건만, 박근혜정부의 세월호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한 실정이다. 학생, 교사, 잠수사 등 세월호 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대할 때마다 너무나 아파오는 가슴을 추스르며 4.16의 별이 된 아이들 생전 모습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촛불은 다시 타올라야 하고, 특별법 청문회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시회 기간 내내 청소년 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격려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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