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1동 재개발 현재 상황은? ^^

2016. 5. 12. 18:33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조합측이 제시한 감정보상가와 비대위측의 현실보상가 주장의 차이로 인한 법적소송과 재감정을 통한 협상이 현재 순조롭지 못한 실정



마산 회원구 석전1동 재개발 사업이 10년차에 접어들면서 동네주민 85% 이상이 이주한 가운데, 재개발조합측(조합장 이장우)과 내 재산지키기 비대위(위원장 강우기), 법적소송비대위, 서부교회, 정비업체 간의 갈등이 표현화되고 있다. 비대위측은 MBC 시사매거진 보도를 인용하면서 지금 조합측이 사업자금을 사채로 충당하는데 추가분담금 및 이자부담율 가중과 차후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부도확률 가능성을 벽보판에 게시해 놓았다. 그리고 조합측이 제시한 감정보상가와 비대위측의 현실보상가 주장의 차이로 인한 재산권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현재 법적소송과 재감정을 통한 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실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2백여 가구가 끝까지 버틴다면 사업이 표류하고 좌초될 여지도 없잖아 보인다. 또 아파트 분양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한다면 이 또한 애초의 재개발 사업 목적이 효과를 보지 못한다.


마산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재조정이 거론될 정도로 양측의 갈등은 예견되었다고 생각된다. 도시재생 사업에 입각한 공영개발이 아닌 민간차원의 동네재개발 사업의 폐단이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어 자못 우려스럽다. 그래선지 창원시가 최근 재개발과를 신설해 조정역할에 노력하겠다는 것도 다행스럽다. 원천적인 반대 의견도 있으나 지금은 중단할 경우 조합원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돌아가는 만큼, 어떡하든 원활한 사업 진행을 비대위측도 바라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쉽사리 찾아지지 않고 있다. 더우기 서부교회측이 제시한 보상가에 대한 반대의견을 정비업체가 내걸면서 또 다른 국면까지 발생되었다. 이제 지역 신문방송도 손놓고 있는 판이고, 비대위 벽보도 나붙지 않고 집회를 할래야 동네가 빈 상태이라, 봉화산 아래 석전1동 재개발은 사실상 외면받고 있다고 본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개최되는 비대위측 회의 분위기는 협상 진척이 전혀 없는 상태라 자못 무거워 보였고, 토의 중 신문방송 인터뷰 요청과 3자공청회 제안 등 안건도 나왔다. 행여 나중에 제2의 용산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쌍방이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