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 실천 첫 마음이 그리워
2016. 5. 3. 18:29ㆍ제5부· 내 마음의 봄날까지
공동선 실천 첫 마음이 그리워
이제야 평화신문을 읽으며
나의 설익은
신앙을 돌아보아라
5단묵주를 넣어 다니고
묵주반지를
늘 끼고 다니지만
평신도 노릇
제대로 하기 어려운데
가톨릭 신문을 펼치니
김추환 추기경도
배기현 마산교구장도
당선 신자 77명 국회의원도
세월호 2주기
추모행진 사진과 함께
큼지막히
눈에 들어오는구나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하네
오늘 화요일 저녁미사는
부득이 미루고
창동소극장 평화나비 공연을
보러 갈 것이고
레지오는 참석하겠네
미사를 더러 빼먹으며
천주교를 거쳐간
숱한 이들을 생각하면서
시인도 냉담 대신
길 위의 신앙을
끝까지 지탱할 수 있을까
자신에게 물어보아라
바로 지금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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