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속에 피는 꽃들을 부르며

2015. 9. 17. 16:05제3부· 조금만 더

 

 

 

투쟁 속에 피는 꽃들을 부르며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노사정 야합

노동개악에 맞서

"무릎을 꿇고 사느니

민중을 위해

싸우다 서서 죽겠노라"고

삭발식을 치르며

이글거리는 분노로

함께 다짐하는

천만 노동자의 총단결

내 사랑 민주노총의

필사즉생 각오를

우리 가슴에 새겼는가

"쉬운 해고

낮은 임금

비정규직 확대

중단하라"고 외치자

저 87년 7,8,9월

노동자 대투쟁의 그날처럼

노동악법 철폐

범국민투쟁의 분노처럼

일터마다 거리마다

파업의 깃발을

움켜쥐고 떨쳐 나서자

노동의 햇새벽은

투쟁 속에 동터올 것이니

역사의 소명을

당당하게 짊어져라 

"국민을 위하여

노동자를 위하여"

미친 칼바람 몰아친대도

다시 또다시 일어나

승리의 소식을 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