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행복은 쟁취하는 것
2015. 7. 16. 17:11ㆍ제3부· 조금만 더
노동자의 행복은 쟁취하는 것
일하는 사람들이 제 권리
누리며 대접받는
다른 세상은 아직 멀다
자본과 정권의 공세에 맞선
노동자의 무기란
단결투쟁이고 파업이다
서민의 삶도 옥죄는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노동시장 개악 앞에서
1차 저지선을 치고
파업가를 외쳐 불렀다
광장에 집결한
금속노동자 시민들
총선 대선까지
전국노동자대회까지
질기게 싸울 것을
함께 결의한 파업의 그날
지켜보는 내 마음도
한 배에 탄 운명이었다
"흩어지면 죽는다
물러서도 우린 죽는다"
총파업의 노래가 함성처럼
내 귓가에 쟁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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