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바보 노무현이 그립다
2015. 5. 23. 11:54ㆍ제3부· 조금만 더
오늘따라 바보 노무현이 그립다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외쳐 불렀던 노무현
봉하마을에서
저 들의 푸르른 상록수를
노래하였던 대통령
부엉이바위에
아로새긴 못 다한 일
못 다한 사랑이
산 자들을 울리는
6주기 추모의 날
그리운 얼굴을
내 가슴에 품어 보는가
빼앗긴 세월이
미완의 꿈이
갈라진 이 땅 곳곳에
아우성으로 살아
눈물과 분노가
걸음마다 사무쳤구나
깨어 있고 실천하는
시민들의 힘이
하나로 뭉친 꿈이
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을 찾아오리라
'제3부· 조금만 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게도 소소한 생활이 있는가 (0) | 2015.05.29 |
---|---|
크레인 위의 노동자를 생각하며 (0) | 2015.05.25 |
왜 아스팔트에서 농사를 짓는가 (0) | 2015.05.21 |
오월, 그날로부터 나의 삶도 (0) | 2015.05.17 |
대숲 일렁거리는 표고밭에서 (0) | 2015.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