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바보 노무현이 그립다

2015. 5. 23. 11:54제3부· 조금만 더

 

 

 

오늘따라 바보 노무현이 그립다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외쳐 불렀던 노무현

봉하마을에서

저 들의 푸르른 상록수를

노래하였던 대통령

부엉이바위에

아로새긴 못 다한 일

못 다한 사랑이

산 자들을 울리는

6주기 추모의 날

그리운 얼굴을

내 가슴에 품어 보는가

빼앗긴 세월이

미완의 꿈이

갈라진 이 땅 곳곳에

아우성으로 살아

눈물과 분노가

걸음마다 사무쳤구나

깨어 있고 실천하는

시민들의 힘이

하나로 뭉친 꿈이

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을 찾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