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시화전, 청년미술제, 마산사랑 출판기념회^^

2014. 11. 14. 15:34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시의 대중화를 위해서 시화전이 바람직하다고 평소 생각해 왔기에 이번 족자시화전은 새롭게 다가왔다

 

 

11월 13일 저녁 마산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마산문협(이한영 회장)의 <족자시화전>과 <마산사랑 출판기념회> 그리고 마산미협의 <마산청년미술제>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나는 족자시화전에 관심을 갖고 참석하게 되었다. 시의 대중화를 위해서 시화전이 바람직하다고 평소 생각해 왔기에 이번 족자시화전은 새롭게 다가왔다. 시화를 죽 둘러보니 출품작들의 시적 지향이 개인의 시시콜콜한 감정에 매몰돼 현실감각이나 시대정신을 담아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장년층 노년층에 접어든 문인들의 열정 하나만큼은 공감할 만했다. 배소희, 김명이, 배대균, 김미정, 윤은주 시인 등등 아는 이들을 만나 반가웠고 추억의 한컷도 남겼다. 학창시절 부산대 솔밭에서 시화전을 한 기억이 새록새록했다. 마산청년미술제는 주로 경남대 마산대 미술과 출신들의 구상 비구상 대작을 포함해 조각 등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다소 실험적인 작품들도 눈에 띄어 눈길이 쏠렸고 색채가 밝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마산사랑> 사화집 발간 출판기념회가 국제회의장에서 있었는데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마산의 과거와 현재를 지역사회 문인들이 문학적 필치로 담아내 사료적 가치도 적잖았다. 이광석 마산문협 고문,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 대회사와 축사를 해 주었고 시낭송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마치고 미협 화가들과 창동예술촌 골목 입구 <가등>(옛 금반옥 통술)에 들러 조촐한 뒷풀이를 함께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