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 불러보는 그리운 날들

2014. 8. 28. 07:58제1부· 길 위에서

 

 

추억 속에 불러보는 그리운 날들

 

 

친구야 세월이 꽤 흘렀제

그때 발자취가 새롭네

무학산 학봉 아래 너른 교정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마산고에서 공부하며 보냈던

그 시절을 어찌 잊겠는가

 

70년대 초반이었으니까

합포만 가포해수욕장

무척 맑았고 수영도 했더랬지

도시락 싸준 부모님

가르쳐 준 선생님

그 모습이 눈에 어리는구나

 

먼훗날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도 우정이란

변치 않고 영원한 것이네

33회 동창회에서

그리운 얼굴들끼리

한잔 술 나눈 지 몇몇 해던가

 

본부 서울 부산 한데 어울린

북한산 관악산 합동산행

졸업 20주년 30주년 행사

총동창회 한마음큰잔치

크고 작은 모임에서

친구들과 얘기꽃을 피웠지

 

기쁜 일 슬픈 일일랑 생기면

우린 함께 달려갔지

그동안 아들 딸 공부시키느라

고생들 많이 했다 아이가

마음은 젊고 팔팔한 친구들

이제 새로운 시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