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했어 밀양 얼음골 사과
2013. 11. 3. 15:12ㆍ◆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4부 관계
나는 반했어 밀양 얼음골 사과
봄이면 사과꽃이 피어나
내 가슴은 설레이고
가을이면 빨갛게 익어
고향에 온 것 같은
밀양의 자랑 얼음골 사과
16번째 축제장에서
가을산 단풍도 만나고
당도높은 사과를
원없이 맛보았다네
영남알프스 산줄기들
내내 눈길을 주었던 그곳
백중놀이가 신났지
일과 놀이의 신명이 살아
춤사위를 펼친 밀양에
다시 가고 싶어라
생산자 한 사람마다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그 정성이 애틋하였네
외국산 사과가 들어온대도
밀양 사과를 당할까
다함께 펼친 한마당 잔치
우리 고장 제철 과일이
목숨처럼 소중하다는 것을
나에게 깨우쳐 준
밀양 얼음골 사과축제
첫눈에 반한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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