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뜨는 새벽달에게

2013. 10. 29. 07:56◆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4부 관계

 

 

 

 

내 가슴에 뜨는 새벽달에게

 

 

새벽달 너는 내 마음이다

어둔 밤을 밝히며

조선낫처럼 빛을 뿜는

시대의 양심이자 촛불이다

미쳐 돌아가는

이 땅을 성난 얼굴로

노려보는 눈빛이다

휑한 가슴들에

희망을 채우는 사랑이다

오늘따라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얼굴이다

언제고 꼭 찾아올

사람사는 세상의 그날까지

나는 너를 잊지 않고

쉼없이 노래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