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악의 꽃을 꺾어 버리자

2013. 9. 23. 12:59◆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4부 관계

 

 

 

저 악의 꽃을 꺾어 버리자

 

 

꿈마저 어수선한 날이다

꼬여가는 정국처럼

내 심기는 편치 못하다

가을은 또 하나의

시련의 계절이련가

이 땅에서 그 누구라도

예외일 수 없이

감시 통제를 당하는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움이 간절했던

그 시절이 오는가

거대한 촛불

시국집회 가두행진

민중의 투쟁만이

다시 우리의 살 길이다

평화를 원한다면

힘이 받쳐줘야 하듯

사람사는 세상을 찾자면

깨어 있고 실천하는

국민들이 나설 때이다

흔들리지 말고 

질기게

이길 때까지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