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내서 마을촛불^^

2013. 9. 8. 02:33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내서읍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특검으로 진상규명,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 해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동네촛불을 밝혀

 

 

무학산 줄기 광려산과 물맑은 광려천으로 유명한 마산 내서에 마을촛불이 켜졌다. 어제 저녁 내서 삼계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 동네주민들 백여명이 모였다. 정작 3.15와 10.18의 고장 마산의 중심가인 창동 오동동은 조용한데 반해, 인구 7만 내서읍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특검으로 진상규명,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 해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민촛불모임이 동네촛불을 밝혀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특검요구 서명대에도 오가는 시민들이 서명을 해 주었고, 피켓을 든 주민에게 격려의 말도 건넸다. 국정원 사태를 다룬 영상물 상영도 인기가 좋았다. 예전에 내서IC 통행료 문제로 천막, 서명대가 놓였던 그 자리에 이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국정원 해체 대통령 사과" 손피켓이 등장한 것이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훌라송", "아침이슬"이 실로 오랫만에 다시 불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 아이 둘 키우는 주부, 송순호 시의원 등 동네사람들이 자유발언대에서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과 내란음모 조작 촛불탄압을 규탄하며 내서 주민들이 나서줄 것을 호소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의로운 길이기에 깨어 있는 시민들의 양심에 절절히 울려퍼졌기 때문일 터이다. 이날 촛불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푸른내서주민회 송인세 선생의 '기러기' 등 가을분위기가 물씬한 하모니카 연주였다. 촛불과 손팻말을 흔들며 내서촛불시민모임 동네주민들은 "아침이슬" 노래를 다함께 목놓아 부르며 마을촛불을 마치고 삼계 사거리 주변 주점으로 가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