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경남동지회 임시총회에서^^

2013. 9. 5. 01:18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이날 임시총회 안건은 '부마민주항쟁법 경과보고 및 동지회 법인화 건'이었다

 

 

부마민주항쟁 참여자가 주축이 돼 지난 2012년 11월 16일 창립된 "부마민주항쟁경남동지회"(회장 최갑순)가 어제 저녁 마산역 인근 궁전한정식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본 단체는 "부마항쟁에 참여했던 학생, 시민, 노동자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적·대중적인 모임"으로서 지역사회에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 이날 임시총회 안건은 '부마민주항쟁법 경과보고 및 동지회 법인화 건'이었다. 부마항쟁법 통과 이후 피해보상과 정신계승을 놓고 지역언론에서 우려하는 점도 없잖았지만, 진상규명과 유공자 예우 부분에서 수정안을 제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니 회원들의 얼굴도 한층 밝아 보여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취재차 또 긴급조치 9호 피해자로서 부마민주항쟁법의 시행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에 참석케 되었다. 각자 소개 순서에서 회원들의 심정 토로와 향후 정신계승 사업 구상이 무척 인상깊게 다가왔다. 유신시대와 부마항쟁은 올 연말이면 과거사 청산이 이루어질 터이지만, 역사의 교훈을 제대로 새기지 못하는 현정국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웠다.